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 ‘줄서기’. '의혹 부풀리기'에 시민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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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 ‘줄서기’. '의혹 부풀리기'에 시민들 눈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1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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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회나 사석에서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로 시의원 본분을 망각한 과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어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을 통과하거나 당의 공천을 받으면 내년 4월 15일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 시민들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일꾼을 선택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일부 시의원들의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는 시민들의 선택권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주철현 위원장에 대한 정치공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국가기관인 검찰과 경찰, 감사원 보고서에 상포지구와 관련된 뇌물수수와 특혜 의혹은 없다고 했음에도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며, 일부 시의원들은 해상케이블카와 웅천택지 개발업체가 거부하고 있는 공익기부금까지 예비후보자에게 책임이 있는 듯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누가 봐도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든 판을 흔들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조직적이고 집요한 정치행위로 해석된다.

다른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과 같은 경우도 배우자 명의로 민간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해서 정식으로 세금을 내면서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 11채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및 서초·송파구 아파트 등 16채를 소유해서 세를 받는 다고 밝혔음에도 서울 강남 등에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사재직 시 불법적인 재산형성을 의심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자신의 정치적 꿈을 펼치기 위해서 출마를 선언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적어도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라면 지역의 발전과 비전, 그리고 책임 있는 정책을 검증해야 하는데 일부 시의원들의 부끄러운 줄서기와 상대방 후보자에 대한 음해성 흠집 내기는 충분히 비난 받아 마땅하다.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시의 법이라 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지역의 살림살이인 예산과 사업을 정하며 집행기관이 의회에서 결정한 대로 행정을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잘 처리 하는지를 감시, 감독하는 역할이 있다.

더불어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면서 중요한 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기관이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의회가 패거리 정치를 하는 일부 시의원들로 인해 오늘도 묵묵히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행하는 동료 의원들과 천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시민들에게 허탈감만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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