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식당과 1500원 식당 애용하는 노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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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식당과 1500원 식당 애용하는 노인 사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1.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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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前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광주 대인시장에는 11시부터 1시까지 급식하는 1000원 식당이 있으며 대인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 식당을 애용하면서 식당 주인의 갸륵한 봉사 정신에 감동하여 부식과 곡식을 제공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할머니가 하던 식당을 대를 이어 딸이 운영하고 있다.

1000원을 가지고 식단을 짜지만 맛있는 된장국과 반찬이 있으며 밥은 여유 있게 제공하고 있다.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은 하루에 3~4천여 명의 노인 인구가 드나들며 수익자부담 1500원으로 영양사가 식단을 짜서 음식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건강타운이 생긴 지 10여 년 동안 해왔다.

올해 1월 1일부터 식당 수익자 자부담액을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 이제 2,000원으로 짠 식단의 음식을 먹게 되었다.

노인들은 식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관심이 없으며 배고픈 허기를 건강타운 식당 배식 판에 주는 대로 받아먹는다.

생명체는 먹지 않으면 죽는다. 노인 인구는 죽을 날이 가까운 사람들이다. 이들이 자기 집에서는 잘 먹고 잘사는 사람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으나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출입하는 노인들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상류층이 많다.

이러한 노인이 자부담으로 1500원짜리 점심을 먹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건강타운 노인들이 받아먹는 식단은 노인들의 식대 1500원과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2000원을 합해 3500원의 식단을 짜서 급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연간 67억 원의 건강타운 운영비 중에서 식단지원금으로 상당액이 나가는 것으로 알았는데 식단지원금이 전혀 없이 자부담 1500원으로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정경미 영양사 능력을 높이 평가해야 하며 문제가 있는 것은 혁신해야 한다.

그동안 사실은 10년간 광주시에서는 시에서 지원하는 건강타운지원금에서 노인들의 식단지원금으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자부담을 하여 운영했으며 저급 수준의 점심을 노인들이 먹게 했다.
지금 광주시의 지자체 관공서 급식실의 식단 비는 3000원이며 식당 식대는 3500원을 받고 있다. 5개 구청에 있는 복지관의 점심은 무상급식으로 하며 식대는 구청에서 3,000원을 지원하며 그 돈으로 무상급식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박광태 전 시장이 구상한 지상 노인 천국의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각 구청 복지관 수준 식단에 못 미친 1500원 자부담 식단을 운영해야 하겠는가 반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대열에 들어선 복지국가라고 자랑한다.

이러한 선진국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식당의 식단 비가 노인이 자부담하는 1500원으로 짜지고 그것을 먹고 사는 노인 사회는 슬픈 것이며 이러한 행정을 하는 광주시장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돈은 씀씀이를 경제원칙에 따라 잘 써야 한다. 연간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운영비가 인건비로 다 지출되고 있음이 드러났나. 구조조정으로 인원을 감축하고 알찬 건강타운 운영을 해야 한다.

구조조정으로 인건비가 적게 들게 해야 한다. 건강타운 급식소는 영양사 1명 조리사 1명 조리원 7명이 있으며 30명의 일자리 사업단이 돕고 있다. 이번에 체육관 이용료를 1인당 월 1만 원을 거출하고 있으며 이 돈은 광주시로 납부한다고 한다.

광주시가 노인들로부터 체육관 이용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궁핍한 것인가! 노인은 어려웠던 시대에 경제를 부흥시킨 주역들이다. 이러한 노인들이 얼마나 산다고 지상천국이란 빛고을노인건간타운에 자부담 1500원으로 짠 식단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하겠는가? 대인시장 1000원 식당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된장국에 만족한다. 푸대접받으면서도 그러려니 하며 사는 노인 사회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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