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목사내아 전통한옥체험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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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목사내아 전통한옥체험 인기 ‘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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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4년만에 9천여명 숙박체험…‘기품있는 한옥체험’ 인식 높아져
“기(氣)가 넘치는 숙박 공간 입소문…나주시의 대표 관광상품”자리매김

목사내아 방문객이 내아에서 투호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 ‘천년고도’ 나주의 목사가 살았던 살림집을 개조해 전통한옥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에 체험객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개장 4년여만에 2천3백여개팀에 9천여명이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사내아 ‘금학헌’은 국내 유일의 현존하는 관아건물로 ‘기품있는 한옥체험의 명소’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여름 휴가철 주말은 벌써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개장했던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이용객이 지난 6월말까지 2천3백여개팀에 9천1백명, 수입액은 2억2천여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모두 11개의 방을 6개로 묶어서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5만~15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하룻밤의 목사체험’이 가능하며, 숙박 이외에도 다도(茶道)와 널뛰기, 투호놀이를 비롯한 민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체험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올 여름 휴가철에는 8월말까지 주말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주중에도 2~3개 팀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금성관과 향교를 비롯한 볼거리와 함께 곰탕의 거리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관광 베이스 캠프’역할도 하고 있다.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됐으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김관영 나주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목사내아는 목사가 살던 집으로 좋은 기(氣)가 넘치는 숙박체험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며 “팸투어를 비롯한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우리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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