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기간에 AI발생…관계기관 당혹
상태바
특별방역대책기간에 AI발생…관계기관 당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광주타임즈] 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판정이 나와 방역당국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AI검사를 진행한 지 불과 3개월여만에 AI가 발생했기때문이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에 소재한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오리가 신고됐다.

이에 방역당국이 해당농가에 대해 AI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고병원성·저병원성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벌였고, 중간결과가 나왔다.

전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검역본부에서 AI 양성판정이라는 중간결과가 내려왔다"면서 "고병원성 또는 저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확진까지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와 고창군청 공무원 등 45명이 해당 오리농장에 투입됐고, 현재 농장에서 사육중인 2만1000마리에 대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농가이동제한 및 소독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작업도 농가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급작스레 AI가 발생하자 전북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10월 겨울철 철새 이동을 앞두고 전체 오리농장 195곳을 대상으로 AI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오는 5월까지 AL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놓고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기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AI가 다른 농장 또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기위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