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2월20일 오후 10시께 강원 속초시 교동의 한 병원에서 방문객 B(53·여)씨가 병실에 가방을 놔두고 입원중인 남편과 식사를 하러 나간 사이 가방 안에 있던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7일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 병원 내 CCTV를 분석해 A씨가 사건현장 인근에서 서성이는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펼쳐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특별한 이유없이 여러번에 걸쳐 병원에 자주 입원했던 사실이 확인됐으며 무전취식과 사기 등 또 다른 혐의로 체포돼 경찰의 추궁에 혐의사실을 시인했다.
A씨에 대해 경찰은 상습사기 3건, 상습절도 4건 등 또 다른 혐의를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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