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17일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한 A(47)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 3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대 물건을 정리하고 있던 종업원 B(74)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B씨는 몸싸움이 벌어졌고 때마침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들어온 중학생 C(15)군 등 2명이 이를 목격했다.
B씨는 A씨가 순간적으로 당황한 틈을 노려 흉기를 뿌리쳤고, C군도 B씨와 합세해 A씨를 제압했다. 이어 C군의 친구가 밖으로 나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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