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팔영대교 수색·구조 훈련
상태바
여수해경, 팔영대교 수색·구조 훈련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02.02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추락상황 가정…복합 재난 상황 대응·대비
여수해경이 고흥 팔영대교 앞 해상에서 해양사고 가상훈련을 하고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해경이 고흥 팔영대교 앞 해상에서 해양사고 가상훈련을 하고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일원 해상에서 ‘해양사고 복합재난 대응 수색·구조 훈련’을 시행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광양시 이순신대교에서 강한 바람으로 트레일러 컨테이너 해상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면 구조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라 해상추락사고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가상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팔영대교를 지나던 차량들이 충돌한 내용으로, 그 중 승객 6명이 탑승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해상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차량 해상추락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인근 파출소가 참여한 실전형 현장 훈련으로 실제 인체모형 더미(인형)를 바다에 빠트려 해경구조대는 수면 아래 완전 침수된 차량에서 탑승자 수중 수색 구조를 진했다.

또한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정에서는 해상 표류자 및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병원 이송 등 동 시간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훈련을 전개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륙교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발 빠른 초동대처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작년 한 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추락 사고는 총 54건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고 여수해경 관내에서도 4건의 차량 해상추락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