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셧다운’…11일 이후 정상화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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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셧다운’…11일 이후 정상화 여부 결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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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100여대 생산…4200여대 감산 불가피
10일부터 중국 현지 국내부품 협력사 정상가동 돌입
각 부품별 재고 상황 점검 후 가동정상화 결정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생산라인 일시 중지에 나선 10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서문 출입문 일부가 닫혀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생산라인 일시 중지에 나선 10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서문 출입문 일부가 닫혀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일부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아자동차 국내공장 3곳의 생산라인이 10일 셧다운(일시 중지)된 가운데 광주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평소 이 시간이면 1직 근무자들을 실은 수십대의 통근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서야 했지만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통근차량들은 한 대도 보이지 않았고 광주2공장의 주 출입구는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10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광주공장과 경기 광명 소하리·화성공장 등 국내 전체 공장 3곳의 생산라인이 셧다운 됐다.


11일에도 경기 화성공장을 제외한 광주공장과 소하리공장은 생산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간다.


단 10~11일 광주공장 방산(군수품)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된다.


광주 1·2·3공장에서는 셀토스, 쏘울, 스포티지, 봉고트럭, 버스 등이 하루 평균 2100여대 생산되고 있다.


이틀간 셧다운 사태 발생으로 4200여대가 감산되면서 일부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11일 이후에는 각 공장별 부품 수급 상황을 점검해 추후 생산라인 운영을 결정할 방침이지만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추가로 셧다운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셧다운 사태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부품협력사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자동차 내부의 전기·전자 부품을 연결해 주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배선 뭉치) 수급 차질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는 생산업체는 크게 중국과 동남아, 한국 등 3곳으로 분산돼 있다.


하지만 주력 생산라인이 중국에 쏠려 있고 한국과 동남아는 생산량이 미비해 현대·기아차의 수요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국내공장 생산라인 셧다운 사태 해결은 중국 현지 부품공장이 얼마나 조기에 정상 가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행히 중국 정부가 지난 9일까지 연장 된 춘절 연휴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난주부터 중국에 진출한 국내 부품협력사들이 현지 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시험가동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부품 협력사들이 오늘(10일)부터 생산라인을 정상가동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공장 셧다운 사태 조기 진화는 얼마만큼 중국 현지 부품협력사들이 생산을 속도감 있게 정상화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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