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재판으로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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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재판으로 신뢰 회복”
  • /황종성 기자
  • 승인 2020.02.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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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하 신임 광주고법원장 취임식…“이해·공감 화합하는 법원 소망”
13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중회의실에서 제37대 황병하 광주고등법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중회의실에서 제37대 황병하 광주고등법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황병하(58·사법연수원 15기) 신임 광주고등법원장은 13일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삼가는 자세를 견지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광주고법 6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밝힌 뒤 “어떠한 사건이나 민원도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일일 수 있는만큼 두려운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재판을 통해 신뢰받는 법원이 돼야 한다. 법원 본연의 임무는 재판이며, 공정한 재판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재판으로 인해 상실된 신뢰는 정의로운 재판으로 회복해야 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심리를 진행하고, 차가운 이성으로 최종적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치적 이슈가 재판에 자주 등장하는 오늘날에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적인 법리에 입각한 법의 선언이 더욱 더 요청되는 상황이라 할 것”이라며 “신속한 분쟁의 해결 또한 우리가 늘 마음에 새겨야 할 부분이다. 신속한 재판이 정의와 직결되는 사건은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법원을 소망한다. 법원 내부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합해 변화된 환경에 다 같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화목하고 즐거운 법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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