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네팔명예영사관 개소
상태바
광주에 네팔명예영사관 개소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2.17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자 발급·네팔인 권익보호 등 영사업무 대행
현지에서 의술 펼친 전성현씨, 초대 영사 임명
/광주시 제공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와 전남·북에서는 처음으로 네팔명예영사관이 문을 열고 영사 업무에 나선다. 양국의 분야별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네팔명예영사관이 이날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사무실에서 문을 열고 영사 업무에 나섰다.

네팔명예영사관은 지난 2012년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이며, 호남에서는 최초다.

명예영사관은 신분은 비외교관이지만, 우리나라 외교부와 해당 국가 주한대사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초대 네팔명예영사로는 의료 봉사활동으로 네팔과 인연이 깊은 사단법인 ‘희망나무’ 전성현(60) 이사가 임명됐다.

전 명예영사는 그동안 네팔·몽골·캄보디아 등 현지에 꾸려진 광주진료소에서 의술을 펼치며 현지에서 의술로 ‘광주정신’ 펼친 전성현씨, 초대 영사 임명‘광주정신’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희망나무’ 대표를 맡았던 2016년에는 네팔 광주진료소 개소를 이끌었다.

2018년에는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를 위해 진료소를 설립했으며,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친정방문 사업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이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진료·오케스트라 교실 등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영사관 직원으로는 네팔인 1명이 고용돼 전 명예영사의 업무를 돕는다.

명예영사관은 주한네팔대사관을 대신해 비자발급 등 영사 업무를 맡는다. 한국과 네팔 양국이 관광·물류·의료·문화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지역 내 네팔인들을 대상으로 권익보호 활동을 펼친다.

광주네팔명예영사관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된다. 업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