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시내버스 파업 방지 장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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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시내버스 파업 방지 장치 마련한다
  • /목포=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2.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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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 추진…다음주 공청회 개최
박용 위원장
박용 위원장

 

[목포=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목포시의회가 연간 수십억원의 혈세를 지원받고 있지만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목포시내버스의 합리적 운영방안 모색에 나섰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용 위원장(부흥동·신흥동·부주동)은 목포시내버스의 파업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경영진단과 회계검증 용역을 수행할 경우 집행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노사 외에도 시의원이 참여해 논의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시와 함께 다음주께 시내버스 회사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목포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하루간 기습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임금 인상분 13억원에 대한 목포시의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버스회사 측에서 지원확약서를 요구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시의회는 최근 시내버스 파업 재발방지 등을 위한 관례 조례 제정 등을 목포시와 논의한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조례는 시내버스 지원금에 대한 적정성을 엄격히 평가하는 항목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향후 목포시 대중교통체계의 합리적인 운영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내버스는 지난해 재정지원금 33억원, 유가보조금 3억원을 비롯해 공공성 강화 재정지원,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 등 목포시와 전남도 등으로부터 60억여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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