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수출 전년대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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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월 수출 전년대비 12.3%↓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2.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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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냉장고·반도체…전남, 석박해양구조물·철강판 수출 부진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전남지역 1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3% 감소한 36억8000만 달러(4조3942억 원)에 그쳤다.

무역수지도 3억6000만 달러(4288억3200만 원) 흑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9억7500만 달러 대비 63% 감소했다.

1월 광주지역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냉장고와 반도체, 자동차 수출 부진 등으로 전체 11.4% 감소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큰 감소를 보인 냉장고는 중국·일본 등과 경쟁 심화로 수출이 4300만 달러에 머물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6% 감소했다.

그나마 반도체는 서버·모바일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12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 수출은 2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신형SUV 셀토스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설 연휴가 겹쳐 수출 오더가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감소한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감소한 2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선박해양구조물·부품과 철강판, 합성수지 수출은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선박해양구조물·부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선박류 수출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탓에 전년 1월 실적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55.2% 감소한 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판도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에 따른 단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8% 줄어든 2억60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 단가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한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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