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속출…텅 빈 광주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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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속출…텅 빈 광주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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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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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도심 상가·음식점·영화관 사실상 개점휴업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코로나19’로 화제 집중
무등산공원·놀이공원 나들이객도 전년 대비 급감
지난 2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에 인적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에 인적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첫 주말 도심 곳곳은 인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이른 아침부터 1020세대들이 붐비지만 이날 충장로우체국·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충장치안센터 등 주요 랜드마크조차 인적을 찾기 어려웠다.


간혹 보이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호주머니에서 휴대용 손소독제를 꺼내 손에 바르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의류·식품·휴대전화 판매점과 음식점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가까웠다.


그나마 손님이 모여 앉아있는 카페에서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민들은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겠다’, ‘확진자가 어디어디를 다녀갔는지 아느냐’, ‘공용 식기류 이용이 꺼려진다’ 등 코로나19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취업준비생 이모(28·여)씨는 “영어학원 수강생도 많이 줄었다. 결석이 늘었고 스터디 모임은 최소화됐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될 경우 상반기 채용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김모(40)씨는 “장사가 한 달째 안 돼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불안하다. 정부가 조속히 상황을 진정시켜주길 바라지만, 최근 확산세를 보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 클 것이다”고 말했다.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몰릴 법한 영화관에서도 인적을 찾기 어려웠다.


매표소에는 3~4명 만이 관람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관람권 무인판매기를 통해 상영시간대별 매표 현황을 확인해보니 이번 주말동안 상영되는 영화 프로그램 대부분이 예매돼 있지 않았다.


예매가 진행된 상영관도 60~100석 규모 좌석에 관객 3~7명 만이 표를 구입했다.


충장로 내 다른 멀티플렉스 영화관 2곳도 사정은 비슷했다. 상영관마다 예매율이 10%를 넘기지 않았다.


무등산국립공원과 주요 유원지를 찾는 주말 나들이객도 크게 줄었다.


지난주 토요일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은 1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같은 주 토요일 탐방객이 1만10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탐방객 수가 80%가량 급감했다.


지역 대표 놀이공원인 광주패밀리랜드도 주말 이용객 수가 하루 150명 꼴로 줄었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는 주말 하루 평균 1500여 명이 다녀갔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온 광주 시민 4명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차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동안 4명(일가족, 광주 3명·전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까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9명, 전남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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