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번째 확진자’ 회의 참석차 광주·나주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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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번째 확진자’ 회의 참석차 광주·나주 오가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02.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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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 한국인터넷진흥원 회의 13명 참석...광주·전남기관 참석자는 2명
SRT 타고 광주→02번 버스타고 빛가람...식당·커피숍 등 이용

 

#부산-10 확진자 이동경로.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10 확진자 이동경로.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A씨가 나주혁신도시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회의에 참석 차 지난 18일 광주와 나주혁신도시 일대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나주시가 대처에 나섰다.

A씨가 참석한 평가회의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직원 3명과 각 지역에서 10명이 참석 했으며 광주·전남 기관 소속 참석자도 2명으로 알려져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부산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으로 23일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1번째 확진자인 19세 남성과 지난 16일 온천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8일 오전 11시10분 오송-광주간 SRT열차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 오후 12시35분 좌석02번 버스를 타고 나주혁신도시에 도착했다.

오후 1시 미풍해장국 나주혁신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평가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친 A씨는 나주혁신도시 내 호수공원 정류장 인근 (메가MGC)커피숍을 거쳐 3시20분 좌석02번 버스를 타고 다시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후 오후 4시30분 SRT를 타고 오송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갔다.

A씨는 광주 방문 이튿날인 19일 37도 미열에 기침, 가래,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24일 현재 나주시는 A씨가 거쳐 간 식당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소독을 마치고 식당 종업원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검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A씨와 접촉한 직원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시키고 참석자 10명의 신원을 나주시 보건소에 알린 상태다.

광주시도 02번 시내버스에 대해 방역을 마치고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해당 운전기사에 대해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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