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광주 운수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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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광주 운수업계 ‘직격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2.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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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0%↓…월급삭감 등 비상경영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의 운수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호고속은 여행객이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광주 고속버스터미널 탑승객 기준으로 지난 1월11일 2만4827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설날 연휴가 낀 지난 1월25일에는 2만5011명이 유·스퀘어에서 다른 시도를 오가는 등 지난 1월 토요일 버스 이용객은 평균 2만3535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4일 광주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버스 이용객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난 8일에 유·스퀘어 이용객은 1월 평균의 55.8% 수준인 1만3135명으로 곤두박질쳤다

.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15일에는 1만7575명이 버스를 이용해 평소의 74.7%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대구 신천지교회발 2차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이용객은 다시 한 번 1만명 초반대로 고꾸라졌다.

지난 22일 버스 이용객은 고속 5236명, 고속 7231명 등 1만2467명을 기록, 1월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호고속은 유·스퀘어를 찾는 시민들도 평소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자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들에게 휴무를 주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송정역과 광주역 등 기차로 광주를 드나드는 시민 수도 크게 줄었다.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평균 2만5105명에 이르렀던 광주지역 열차 이용객은 이달 24일까지 1일 평균 1만6417명으로 3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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