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유달초 방공호 문화재 등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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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초 방공호 문화재 등록 박차
  • /목포=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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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오늘 현지조사…태평양전쟁 유적·근대건축자산 등 추진
목포 유달초등학교 방공호 모습.
목포 유달초등학교 방공호 모습.

 

[목포=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목포시가 유달초등학교 방공호 등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유적과 근대건축자산 등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4일 유달초등학교 방공호의 문화재 등록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조사에는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유달초 본관 뒷편에 만들어진 방공호의 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달초등학교 방공호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40년 대 중반 폭격 등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굴이다. 길이는 31m로 이후 학교에서 민방위 대피시설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 태평양전쟁 유적과 근대건축자산 등 6건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추진했다.

근대건축자산은 옛 목포세관창고 및 부지와 보광사, 목포경동성당 등 3건, 태평양전쟁 유적은 유달초등학교 방공호와 고하도 해안동굴, 고하도 방공호 및 막사건축물 등 3건이다.

이 중 목포경동성당은 지난해 12월 문화재로 등록됐다.

목포경동성당은 도서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일랜드의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954년 건립된 성당으로 목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문화재로 등록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주체 측과 협의를 거쳐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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