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주선 전략공천 ‘부활’…김성환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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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박주선 전략공천 ‘부활’…김성환 무소속 출마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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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의결…김정화·장정숙·김종배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공천관리위 재심서 광주 동구남구을 공천 확정
김성환 “아무 근거도 없이 공천 뒤엎어”…‘3파전’ 예상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뉴시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뉴시스

 

[광주타임즈]민생당이 24일 4·15 총선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선임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전 대표를 임명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 공동대표, 장정숙 원내대표, 김종배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재심 결과에 따라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에 4선의 박주선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는 전날 재심 관련 회의에서 찬성 6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박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김 공동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주선 의원 관련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 재심사 결과대로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 공천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가 지난 23일 현역인 박 의원을 컷오프하고 그 자리에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고위는 다음날인 24일 재심사를 요청했고, 재심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이에 따라 민생당 현역 의원들은 모두 각 지역구에 전략 공천이 확정됐다.

최고위는 이날 ▲한동열(서울 은평을) ▲김지향(서울 영등포을) ▲박옥선(서울 구로을) ▲우태주(경기 용인병) ▲유재규(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길종(인천 서구갑) 등 6명에 대한 공관위 공천 결과를 의결해 확정했다.

현재까지 민생당 소속으로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총 77명이다.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최창남(여수시 나) 후보의 공천을 추가 의결했다.

이에 반발한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김성환 전 구청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무 근거도 없이 공천을 뒤엎어버리는 당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며 “공정하고 정의롭지 않은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의회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광주 동남을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확정된 상황으로, 박주선 의원·김성환 전 동구청장과 ‘3파전’이 예상된다.

정의당에서는 최만원 지역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최숙희 전 교사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심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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