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폭락’ 전남도 75ha 첫 산지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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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값 폭락’ 전남도 75ha 첫 산지폐기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3.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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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락했던 양파는 공급 부족에 ‘가격 껑충’…‘선제적 대응’ 시급
'마늘가격 폭락, 갈아 엎은 밭' /뉴시스
'마늘가격 폭락, 갈아 엎은 밭'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전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재고물량 소비 부진과 수확량 증가로 또 가격 폭락의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재배면적 실측 조사결과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평년 대비 2% 증가한 2만5090㏊로 조사됐다. 


품종별 평년 단수(포기당 생육 상태)를 감안한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38만7670t) 대비 20% 적고 평년보다는 2% 많은 31만2000t으로 전망됐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지역 마늘 주요 품종인 '남도종'은 지난해 재고량이 5000t 가까이 쌓여있는데다 오는 5~6월 수확기 전까지 재고량을 소진하지 못하면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가 올해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농협 등과 함께 처음으로 75㏊에 대해 시장 격리를 목적으로 선제적 '산지 폐기'에 나섰지만 가격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21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거래 가격 기준 깐마늘 1㎏당 도매  가격은 3900원으로 전년 대비 31%, 평년 대비 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재배 농가들에 따르면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수확기 전에 정부차원의 선제적 가격안정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가격이 폭락했던 양파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양파 20㎏ 상품 도매가격은 2만8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2840원 대비 61.9%나 껑충 뛰었다. 


양파 값 상승은 지난해 저장 양파 감모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저장양파 재고량은 8만7000t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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