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손석희 잘안다” 윤장현 전 시장에 JTBC 출연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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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손석희 잘안다” 윤장현 전 시장에 JTBC 출연 사기
  • /뉴시스
  • 승인 2020.03.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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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법 위반 혐의 억울함 풀도록 도와주겠다" 접근
"사기범과 서울까지 동행, 출연 가능성 보여 돈 건네"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광주타임즈]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윤장현(71) 전 광주시장을 언급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조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과 윤장현 전 시장의 측근은 25일 “윤 전 시장이 조주빈 등이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한 것은 아니며 다른 사기 행각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시장의 측근은 “사기범이 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시장에게 먼저 접근했었다”며 “‘손석희 사장과 친하다’, ‘JTBC에 출연해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도와 주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양숙(73)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4억5000만 원을 보낸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윤 전 시장이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권 여사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시장의 측근은 “윤 전 시장은 사기범과 함께 JTBC 사옥까지 찾았으며 당시 손석희 사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윤 전 시장은 사기범의 말을 믿고 거액은 아니지만 일정 정도의 수고비를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측근은 “출연 날짜가 잡히지 않고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되자 윤 전 시장도 사기 의심을 했었다”며 “현재 다른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주빈 등이 처음부터 아동 성착취물로 시작한 것이 아니며 소소한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윤 전 시장도) 현재 상태에서는 사기 피해자일 수 있으며 텔레그램의 성착취물 방에 가입했거나 시청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 피해를 어떻게 당했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사자와 접촉하고 있다”며 “사기인지 협박을 당해 돈을 건넨 것인지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조주빈은 이날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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