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유권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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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유권자의 목소리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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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김순숙=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왔지만 우리는 아직도 차디찬 겨울 한 가운데 있다.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19의 광풍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우리는 겨울의 한 복판에서 차분하게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시간은 지나가고 날짜는 다가오고 있다. 4월 15일 수요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런 위기 속에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걱정하는 국민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사전)투표 및 개표사무에 종사하는 사무원은 전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사전투표소를 비롯한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전에 투표소와 개표소의 방역도 철저히 할 것이다. 또한 전담 사무원을 배정하여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며 선거인이 사용하는 기표용구 등의 소독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다만, 선거인은 마스크 착용하고 투표소에 방문하고, 투표사무원의 발열체크나 손소독 및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 요청, 발열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임시기표소에서의 투표 요청에 협조해주길 바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염병의 위험 때문에 유권자가 투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여러 위기를 겪어왔고 무사히 이겨냈다. 위기 속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6.25전쟁 직후 치러진 제3대 국회의원선거(1954. 5. 20. 실시)에서는 91.1%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외환위기 상황이었던 제15대 대통령선거(1997. 12. 18. 실시)에서도 80.7%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어쩌면 위기는 우리를 단합하게 하는지도 모른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권 행사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조정되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었다. 제도가 처음 시행되어 일정부분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지만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제도의 효과와 추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한국전쟁, IMF외환위기 등등 크고 작은 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번 위기도 현명하게 극복한 사례로서 남을 것이다.

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2020년 4월 15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일 당일 투표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4월 10일(금)과 11일(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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