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에 첫 지원유세…후보자 10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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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에 첫 지원유세…후보자 10명 ‘총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3.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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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선거 승리 출정…의대설립 등 공동 결의
“문재인 정부, 미흡한 점 있더라도 꼭 성공해야”
“쪼개기 순천 선거구 획정 깊이 사과…되돌릴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전남지역 후보들이 29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소병철 후보 선거캠프에서 “국민을 지킵니다”는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전남지역 후보들이 29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소병철 후보 선거캠프에서 “국민을 지킵니다”는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소병철 후보 등 전남 국회의원 후보 10명이 29일 순천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순천시 조례동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여 21대 총선 승리를 통해 선거구 조정, 의대 설립, 여순사건 특별법, 광양항 육성, 산단 특별법 등 5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를 찾아 시민에게 기형적 선거구 획정에 대해 사과 한 뒤 소병철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출범식과 전남 동남권 후보 공동정책 이행 협약식을 지켜봤다.

이 위원장은 사과로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신대지구를 비롯한 해룡면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순천시민에게 국회의원 선거때마다 상처를 줬다”며 “이번에는 치유하는가 했더니 뜻하지 않는 일이 생겨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선거구 조정안은 이번에만 효과가 있는 단서가 붙었다”며 “다음엔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 신대와 해룡면민, 순천시민들이 이 바라는 대로, 시민들이 이상적이고 옳다고 생각하는 선거구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성공해야 한다”며 “역사가 문재인 정부에 지어준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만큼 전남도민들께서 꼭 도와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시와 해룡면민 주민들께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 시켜서 상처를 보상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공동 공약 협약식은 소 후보의 제안으로 서동용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주철현 여수갑 후보와 김회재 여수을 후보 등 4명의 후보자가 참석해 서명했다. 또 전남 김승남, 신정훈, 김원이, 윤재갑,  서삼석, 이개호 후보도 협약식에 동참했다.

후보들은 전남 동남권의 공통된 현안이자 오랜 숙원사업으로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소재·부품·장비 산업 유망 중소기업 유치 육성을 통한 ‘광양항 제2의 도약’ 추진 ▲석유화학 국가산단 지원(환경·안전·건강·상생) 특별법 제정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순천시 선거구 조정 등 5개 항을 약속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그동안의 선거에서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순천뿐만 아니라 전남 모두 능력 있고 위상에 맞는 후보가 공천된 만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꼭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낙연 위원장 방문과 때맞춰 일부 민주당 당원들이 피켓을 들고 순천시 해룡면의 기형적 분구를 규탄하기도 했다.

인구 5만5000명의 순천 해룡면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으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로 편입돼 표심이 흔들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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