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며 화성시에 전복을 보내자, 화성시장은 서한문으로 감사의 뜻을 전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7일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으로부터 감사 인사가 담긴 서한문(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이 지난 25일 전복 양식 어업인들의 뜻을 모아 자매도시 체결 예정인 화성시에 면역력이 좋은 전복을 보낸 데 대한 감사의 뜻이다.

화성에 보낸 전복은 먹기 편하게 손질된 ‘순살 찜 전복’이며 10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130㎏ 분량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전 세계와 우리나라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상황에서 화성시를 응원하기 위해 전복을 보내준 신우철 군수와 완도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완도군이 보내준 전복은 코로나19 사태의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선별진료소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큰 응원과 격려가 될 것이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이달 중 화성시와 공동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식 이후로 연기했다.

/완도=정현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