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첫 투표’ 18세 등 20대 투표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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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첫 투표’ 18세 등 20대 투표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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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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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 82.2% ‘꼭 투표 할 것’ ‘아마 할 것’ 포함 92.4%
투표땐 ‘공약’ 최우선, 50·60대 ‘인물’ ‘정당’ 전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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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전남지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하면 9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첫 선거권을 행사하는 18세를 포함한 20대 젊은 층의 적극 투표 의사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투표율이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주 3곳(동구남구갑·동구남구을·북구갑), 전남 8곳(목포·여수갑·여수을·순천광양곡성구례갑·순천광양곡성구례을·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영암무안신안)등 11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525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2%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아마할 것’이라는 응답은 10.2%, ‘아마하지 않을 것’ 3.8%, ‘투표하지 않겠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8%와 2.0%였다. ‘꼭 하겠다’와 ‘아마 할 것’이라는 응답을 포함한 투표의사는 92.4%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등 의뢰 한국갤럽 2월23~25일 실시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0명 10개 선거구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4%p)의 ‘꼭 투표하겠다(77.7%)’, ‘아마할 것(12.3%)’, ‘아마하지 않을 것(4.4%)’, ‘투표하지 않겠다(2.8%)’, ‘모름/무응답(2.9%)’보다 투표의사(꼭 할 것·아마 할 것)가 2.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광주지역 3개 선거구 중에서는 동구남구을에서 ‘꼭 투표 할 것이다’는 응답이 83.5%로 가장 높았다. 광주 최대격전지인 북구갑 79.5%, 동구남구갑은 77.4%였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하면 동구남구갑이 91.7%로 가장 높았다.

전남지역 8개 선거구 중에서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꼭 할 것이다’는 적극 투표의사가 86.2%로 가장 높았다.

해남완도진도 83.9%, 고흥보성장흥강진 83.6%, 영암무안신안 82.7%, 목포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각각 81.8%, 여수을 81.4%, 여수갑이 80.9%였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할 경우 전남 8개 선거구 모두 90%를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투표 적극 세대인 60세 이상에서 92.3%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50대 88.1%, 40대 81.6%, 30대 76.4%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투표 의사도 내려갔다.

주목할 점은 이번 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18세를 포함한 18~29세 연령대의 적극 투표의사가 59.4%로 60%대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아마 할 것(24.4%)’이라는 의사까지 포함할 경우 83.8%가 투표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꼭 할 것’ 43.2%·‘아마할 것’ 34.3%)보다 ‘꼭 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의사가 무려 16.2%포인트 증가했다. ‘아마할 것’이라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한 투표의사도 6.3%포인트 상승해 18~29세의 투표율이 이번 총선 결과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투표시 중요 고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0%가 ‘공약’을 보고 뽑겠다고 답했다. ‘정당’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27.2%, ‘인물’ 26.0%, ‘경력’ 9.0%, ‘기타’ 1.5%, 모름/응답거절이 5.3%였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52.1%)와 30(42.7%)~40대(35.1%)는 ‘공약’을 최우선 순위로 꼽은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인물’(31.0·31.2%)과 ‘정당’(30.8·28.4%)을 후보 선택 1,2 기준으로 삼아 상대적으로 전략적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6일 광주 3곳, 전남 8곳 등 11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면접(유선 16.7%·무선 83.3%)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포인트(지역구별로는 ±4.4%p), 응답률은 20.0%(2만7561명 중 5525명 응답)다.

통계 보정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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