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해상서 3000t급 화물선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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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상서 3000t급 화물선 좌초
  • /신안=임세운 기자
  • 승인 2020.05.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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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4명 모두 구조
좌초된 화물선.
좌초된 화물선.

 

[신안=광주타임즈]임세운 기자=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대형 화물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동쪽 12㎞ 해상에서 벨리즈선적 2989t급 화물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대련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이동하던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13명과 미얀마인 1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어선안전조업국 등 유관기관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18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513함은 좌초 화물선 인근에서 구명벌로 옮겨 타 해상에 있던 승선원 12명 등 승선원 14명을 30여 분만에 모두 구조했다.

바닷속 암초에 걸려 좌초된 화물선은 현재 좌현 15도 기운상태지만 기름 유출은 없으며, 배수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이초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해상에는 시정 10m의 짙은 안개(저시정 3급)로 항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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