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공직자들, 농촌일손 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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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공직자들, 농촌일손 돕기 ‘구슬땀’
  • /보성=최원영 기자
  • 승인 2020.05.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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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여 명 투입…한달 간 19개 농가 11ha 작업 도와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군 공직자 430여명을 투입해 한달 동안 녹차·키위·고추 등 19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군 공직자 430여명을 투입해 한달 동안 녹차·키위·고추 등 19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보성군 제공

[보성=광주타임즈]최원영 기자=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9개 농가에 430여 명이 투입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집합모임 등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극심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대상 농가는 질병이나 상해로 농작업이 불가능하거나, 고령농가 같은 일손 취약 농가, 과수·밭작물 등 동시에 많은 인력을 요구하는 농가에 우선 배치됐다.

 보성군 공직자들은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녹차농가, 키위농가, 고추농가 등을 찾아 묘목심기, 찻잎따기, 꽃·열매솎기, 육묘 작업 등에 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회천면 소재 차 농가 백종우 대표는 “공직자들이 직접 나와 일손을 덜어준 것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나눠지려고 하는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농사를 이어나갈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업인들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해 나가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6월(봄철)까지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고,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기관,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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