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만에 고품질 주화’ 수집가 몰려…한은 기념주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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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만에 고품질 주화’ 수집가 몰려…한은 기념주화 인기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5.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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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화’ 추첨 배부…방식 추후 공표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발행하는 ‘프루프(Proof)급’ 고품질 기념주화인 ‘한국의 주화’ 세트가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예약 마감일은 18일인데, 일찌감치 접수량이 몰리면서 이미 발행 예정량인 7만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주화 세트 접수처인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접수된 구매 예약 건수는 모두 1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당초 계획한 발행 규모보다 9만4000건 초과됐다. 다음날 오후 11시 예약이 마감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접수량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주화 세트는 특수 가공처리 기법을 통해 도안의 선명도를 높인 고품위 현용 주화(Mint State–BU)세트다. 일반 현용 주화와 도안, 소재, 지름, 무게가 동일하나 주화 제조의 품위 등급 중 최고에 해당하는 프루프급에 준해 제작된 것이다.


1원부터 500원까지 현용 주화 총 6종으로 구성돼 액면가는 666원이지만 판매가가 3만원으로 책정된 이유다. 판매가는 제조비용뿐만 아니라 케이스, 포장비, 위탁 판매 수수료 등 판매 부대비용도 포함됐다.


각국의 현용 주화 세트는 원래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주화는 한은이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고품질 주화여서 수집가들 사이에서 더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프루프급 현용 주화가 발행되는 것도 1982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발행된 프루프 6종 주화 세트의 가격은 현재 약 7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38년만에 발행되는 프루프급 주화인데다 한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처음 판매되는 고품위 주화이기 때문에 소장가치 측면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약 접수량이 발행량을 초과했기 때문에 추첨 배부가 불가피해졌다. 1인당 최대 5세트까지 구매 가능해 예약자 수와 접수 건수는 다를 수 있다. 한은은 예약자 수가 7만명 미만이면 1인당 1세트씩 배부하고, 나머지 물량을 추첨으로 배부할 방침이다.


7만명 이상이면 전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진행한다. 경쟁률과 추첨 방식은 접수 마감일 이후 공표될 예정이다.


배부는 다음달 12일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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