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희정 교수 ‘프랑스여자’ 영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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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희정 교수 ‘프랑스여자’ 영화 개봉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0.05.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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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전국 극장 개봉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조선대 글로벌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현직 영화감독인 김희정 교수의 영화 ‘프랑스여자’(A French Woman)가 6월4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김 교수가 직접 극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영화 ‘프랑스여자’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 상영되는 등 정식 개봉 전부터 뛰어난 작품성으로 영화계의 눈길을 끌었다.  

김희정 교수는 현직 영화감독으로 전공은 영상문학이다. 김 교수는 전공수업을 강의하는 동시에 2007년 ‘열세살 수아’, 2012년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2015년 ‘설행-눈길을 걷다’를 제작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

네번째 장편 ‘프랑스여자’는 중첩된 시간의 지층을 방문한 중년여성의 우울감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판타지다. 연기경력 30년 차 관록의 김호정, 베테랑 김지영과 김영민, 신예 류아벨 배우가 출현한다.

프랑스에서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주인공 미라(김호정)는 20여년 전 덕수궁에 있던 예술아카데미 출신 친구들을 단골술집에서 만난다.

과거 아마추어 지망생이었던 친구들은 어엿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배우를 지향하던 미라는 생의 어디선가 길을 잃어버린 듯하다. 골목을 돌아나오거나 호텔방 안을 오가거나 동선이 한 번 돌고 나면 홀연 이곳 저곳,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모호하게 겹쳐진다. 젊음은 노쇠와, 삶은 죽음과, 사랑은 오해와 중첩되고 과거의 문제는 여전히 지금의 삶에 간섭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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