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첫 ‘외화RP 매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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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첫 ‘외화RP 매매’ 나선다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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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유동성 공급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환매조건부 외화채권(외화 RP) 매매를 추진한다. 한은이 직접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이 보유한 미국채 등 외화채권을 경쟁입찰방식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미 달러화를 공급하는 식이다.

한은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이러한 외화 유동성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RP 방식으로 외화 유동성을 공급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시중에 단기자금이 부족하면 RP를 매입해 유동성을 푼다. 지금까지는 원화 유동성 공급에만 했지만, 외화 유동성 공급에도 이 방안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매입대상 증권은 유동성과 안전성이 높은 미국채로 한정됐다. 필요시 미 정부기관채 등 다른 채권으로 대상을 넓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급규모는 스와프시장 수급 상황과 외화RP 대상증권 보유 현황 등에 따라 한은이 결정한다. RP기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기간과 동일하게 88일 이내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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