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에 ‘명사탐방길’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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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에 ‘명사탐방길’ 조성된다
  • 영암=장재일 기자
  • 승인 2020.07.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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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투입…기찬랜드~큰골~용암사지 5㎞구간
내년 완공 목표…탐방객유치로 관광브랜드 육성
월출산 명사탐방로 중 한 구간인 대동제 탐방로 계획노선.
월출산 명사탐방로 중 한 구간인 대동제 탐방로 계획노선.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왕인박사·도선국사 등이 걸었던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영암의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공사가 본격화된다.

영암군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월출산 명사탐방로’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착공할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기찬랜드∼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5㎞구간이다.

기찬랜드~대동제 2.4㎞(5억원)는 군이 시행하고,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2.6㎞(8억원)를 맡는다.

군은 자체 시행구간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시행구간도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2021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김시습·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찬랜드와 기찬묏길 접점으로 국보 제144호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구정봉의 큰바위얼굴 등을 볼 수 있는 신규 탐방로이다.

월출산 국립공원과 대동제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지역민들과 탐방객들이 즐겨 찾았던 등산로 중 하나로 꼽힌다.

군은 기찬랜드와 녹암마을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의 입지적정성 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전동평 군수는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은 올해 문화관광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명사탐방로가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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