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잡는’ 휴대용 마스크 살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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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잡는’ 휴대용 마스크 살균기술 개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7.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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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살균효과 뛰어나고 휴대 간편한 기기 개발
폴딩형 웨어러블 초소형 자외선·적외선 LED살균건조 시스템 핵심기술 개념도.
폴딩형 웨어러블 초소형 자외선·적외선 LED살균건조 시스템 핵심기술 개념도.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국내 한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는 작고 휴대성이 뛰어난 접이(폴딩)형 무선 마스크 살균기기를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면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은 바이오헬스연구센터 김자연 박사팀이 마스크 살균·소독이 가능하고,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초소형 자외선·적외선(UV·IR) LED 살균건조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이안하이텍에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유연 디바이스 시스템 기술은 자유롭게 접을 수 있는 기판 위에 초소형 LED를 부착해 전력소모가 적고 마스크의 기능 손상 없이 살균·소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상용화를 앞둔 이 기술은 ‘폴딩(Folding)형 구조’, ‘통풍 홀(Hole)이 구비된 플렉서블 기판 배선 기술’, ‘선택전사로 실장한 초소형 LED 및 센서·배터리 등 다양한 부품접합 기술’, ‘방열과 자외선 차단시트 일체형 이중구조 봉지(Encapsulation)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가방이나 호주머니 등에 보관하면서 오히려 오염에 노출되는 부작용이 발생해 휴대용 마스크 살균 소독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기존 마스크 살균 소독기가 대부분 하우징(사각형 상자) 형태로 제작돼 휴대가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왔다.

특히 자외선(UV-C) 광원이 외부로 노출돼 눈과 피부 등 신체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제기돼 온 가운데 한국광기술원 김 박사팀이 신기술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한국광기술원 김자연 박사는 “기술이전으로 살균기 시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응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융합 시장의 창출이 기대된다”며 “사업화 유망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외선(UV.Ultraviolet) 파장은 사람이 육안으론 볼 수 없다. 파장 대에 따라 UV-A, B, C로 구분한다.

UV-A, B의 경우 경화, 탈취,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며 가장 짧은 파장인 UV-C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DNA를 파괴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살균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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