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투자환경 조성 차별화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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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투자환경 조성 차별화 성과 톡톡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0.07.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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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개정 등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앞장
제조업 등 36개 기업 유치·의료기관 설립 협약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는 최근 잇따른 기업 유치와 의료기관 설립 협약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 조성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우수한 생태와 주거환경을 배경으로 실감형 및 콘텐츠 산업 (웹툰 등 문화), 중관촌 한국(순천)지사 유치 등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시는 지난 2년간 해룡산업단지 등에 36개 기업과 235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 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 6월 신대지구에 3000억 원 규모의 ‘의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순천시가 신대지구 등 진일보한 주거환경을 내세워 전남동부지역 주거 중심지로써 면모를 갖추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의료 투자협약은 시가 지난 2010년부터 해룡면 신대지구에 유치계획이었던 대형의료 기관 유치에도 청신호로 작용했다.

시는 2009년부터 10여 년 동안 조선대병원, 미국계 자본인 비즈포스트 등 국내외 의료기관과 유치를 위한 협의를 해 왔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시는 경남 거제시 거봉 백병원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거붕그룹과 수차례 실무협의 끝에 실질적인 업무협약에 성공했다.

신대지구에 3000억을 들여 7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협약이기 때문에 실현될 경우 1000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거봉그룹 백용기 회장은 해룡면 출신으로 의료 분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어 협약을 실제 설립까지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거붕그룹과의 대형병원 설립 협약은 순천시의 생활SOC 기반 구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시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외국인 교육기관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한 종합 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호텔·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 유치에 중점을 둔 투자설명회를 수도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준비과정 속에서 생활SOC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는 순천의 강점인 생태환경을 지역경제로 선순환 시키는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기업유치 환경개선을 위해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투자규모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0명 이상인 국내기업으로써 다른 시군구에서 순천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과 신규 투자기업인 경우’를 ‘10명 이상인 국내기업’으로 하는 등 개정 했다.

이를 통해 해룡산단 분양률도 2018년 28%에서 올해 상반기 75%까지 끌어 올렸다.

허석 순천시장은 “민선7기 상반기가 경제생태도시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시간 이였다면, 하반기에는 교육과 생태 경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경제 활력이 시민행복으로 구체화되는 결실을 얻도록 하겠다”면서 “일거리 좋고, 일자리 많은 행복한 생태경제도시 구상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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