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숙 부교육감, 울산서 1년7개월 간 교육감 권한대행…혁신 행보 관심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에 7년 만에 여성 부교육감이 임명됐다.
신임 부교육감은 직전 근무지에서 2년 가까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류혜숙(53·사진) 울산시 부교육감을 임명했다.
신임 류 부교육감은 영광 출신으로 연세대 교육학과와 교육대학원, 미국 코넬대 교육학 박사를 거쳐 1990년 행정고시 33회를 통해 최초 임용됐다.
공직에 발을 디딘 후 교육부 서기관과 서울대 기획담당관, 교육부 산학협력과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3년 이계영 당시 교육부 국장이 시교육청 사상 첫 여성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바 있다.
신임 류 부교육감은 2016년 7월 울산시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뒤 이듬해 5월 김복만 당시 교육감이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교육감 권한대행에 올라 2019년 1월 충남대 사무국장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년7개월동안 교육감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독서 중심 교육과 소통 행정을 비롯, 해묵은 현안이던 교육연수원 이전과 무상급식 확대를 해결하고, 내부 조직과 정책을 파격적으로 개편하는 등 혁신 드라이브로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오승현 현 광주시 부교육감은 부산시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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