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속 확산’ 광주, 영·유아동 잇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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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속 확산’ 광주, 영·유아동 잇단 확진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07.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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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 미만 환자 4명…생후 12개월 영아까지
가족간 감염 추정…확진된 보호자와 동반 격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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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영·유아동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143번째 환자는 생후 12개월 된 남자 아이다.이날 오전까지 발생한 지역 누적 확진자 144명 중 최연소 환자다.


이 아이의 아버지인 141번 환자(40대), 어머니 142번 환자(20대)도 확진으로 판명됐다. 가족간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이들 가족은 일곡중앙교회와 감염 연관이 있는 104번 환자(40대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북구 오치동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일가족 모두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가족의 감염 경로는 104번 환자와 휴대전화 대리점 ‘T월드 오치점’에서 접점이 확인되고 있다.


앞서 확진된 113·114번 환자도 남매사이로 각각 5세 남아·7세 여아다. 남매는 동구 다솜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며, 함께 사는 외할머니(110번 환자·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지난 4일 아동 환자가 발생했다.


107번 환자는 북구 일동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남자아이로, 99번 확진자인 어머니(30대)와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만 10세 미만 영·유아동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행히 4명 모두 보호자 역할을 해온 가족(부모·외할머니)이 확진자여서 격리 병동 내 다인실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동 확진자에 대한 통일된 방역지침은 없다.


다만  의료진과 지자체가 원활한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 확진자 가족을 집단으로 묶어 동반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동거 또는 직계가족 중 확진자가 없을 경우, 보호자(코로나19 음성)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격리병동에 동반 입원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4월 경북 상주에서는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은 미취학아동 형제를 보호하고자 음성인 어머니가 자청, 격리 병상에서 아이를 돌봤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다. 이 가운데 111명이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30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3명▲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9명 ▲한울요양원 9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광륵사 7명 ▲SM사우나 5명 ▲해외 유입 3명 ▲감염경로 미상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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