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 전남 특성화고 학과 개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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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산다” 전남 특성화고 학과 개편 속도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7.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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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개교 11학과 이어 올해 12개교 16개 학과
‘스마트’ 중심, 신기술·신산업 위주 학과 리모델링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지역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인공지능(AI)과 초고속 통신망 등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신산업에 맞춰 학과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12개 특성화고가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직업계고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고, 전국 101개교 153개 학과가 신산업·유망 분야로 개편되게 됐다.

전남에서 선정된 학교와 학과는 나주공고 스마트팩토리과, 담양공고 스마트전기전자과, 목포공고 토목과와 스마트기계과, 목포여상 보건간호과, 공공사무행정과, 순천효산고 스마트금융과, 여수공고 기계과 등이다.

또 여수정보과학고 AI 디자인과와 AI 경영과, 영광공고 e모빌리티과, 영암전자과학고 전기에너지과, 장성하이텍고 농산업식품과, 전남자연과학고 미래식품산업과와 정원산업과, 해남공고 화공과도 함께 선정됐다.

이밖에도 순천청암고가 금융회계과를 금융서비스과로, 광양하이텍고가 바이오산업과를 식품가공과로 학과 이름을 변경해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 교육청은 직업계고 체질 개선을 통해 지역의 전략산업 인력 양성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교육을 위해 지난해 직업계고 체제 개편 중기계획을 수립해 2년째 학과 재구조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도 여수공고 드론공간정보과, 담양공고 자동차기계과, 광양하이텍고 스마트팜과·반려동물과·제철기계과, 전남기술과학고 보건간호과, 진성여고 IT금융과, 목포공고 건축과·화공과, 병영상고 사무행정과, 순천효산고 관광조리과 등 8개교 11학과가 선정돼 4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도교육청은 지역 전략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기초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균형감 있게 길러내기 위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도 뿌리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먹거리 분야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직업교육 체질을 개선하고,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해 전남직업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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