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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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또 하락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7.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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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2.9p, 전년 동월 대비 4.8p 하락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코로나19 충격으로 광주·전남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또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가 전월(74.9) 대비 2.9포인트, 전년 동월(76.8) 대비로는 4.8포인트 하락한 72.0으로 나타났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전망 지수는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경기회복을 여전히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확진자 발생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 심리를 가중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6.2)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71.7로, 전남은 전월(72.5)과 동일한 7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65.3) 대비 7.3포인트 상승한 72.6으로 나타나 회복세를 보인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82.4) 대비 10.9포인트 낮은 71.5로 대폭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전망(73.3→72.0), 경상이익 전망(68.9→67.0), 자금사정 전망(68.1→66.0)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출 전망(44.4→67.4)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월부터 소폭 반등한 후 다시 23.0포인트 상승해 암울했던 상황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고용수준 전망(108.3→105.8)은 전월대비 2.5포인트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인력수요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8.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업체간 과당경쟁(43.5%), 인건비 상승(39.8%), 판매대금 회수지연(32.5%), 자금조달 곤란(27.2%)이 뒤를 이었다.

6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한 66.4%로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한 후 모처럼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4.8%, 전남은 전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68.8% 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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