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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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왜 거기서 나와!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7.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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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목포소방서 예방안전과 장영삼=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남이천물류센터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사망 38, 부상 10)가 나왔다. 처음 불이 난 곳은 지하 2층으로 추정되며 우레탄폼 마감재 작업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화재에서 사망자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출입구ㆍ비상구를 찾지 못해 대피하던 중에 발생한다. 우리는 평소 관심을 갖지 않은 비상구가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다중이용업소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주는 비상시 이용객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영업장의 비상구와 주출입구를 상시 관리해야 한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지속해서 다중이용업 관계자에게 비상구의 관리 방법을 홍보하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남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에 따라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연중 운영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온누리 상품권, 포상금 등이 지급된다.

시민 등이 불법행위 현장을 촬영해 인근 소방서에 신고하면 소방공무원은 현장 확인ㆍ심의를 통해 신고사항의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그 결과를 15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통지한다.

비상구는 건축물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내 목숨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다. 비상구뿐 아니라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나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있는 곳에는 어떤 소방시설이 있는지 한 번쯤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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