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민수 ‘베토벤 정신’…9월부터 전국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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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민수 ‘베토벤 정신’…9월부터 전국 투어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8.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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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 올해 마무리
손민수 포스터.  	     /목프로덕션 제공
손민수 포스터. /목프로덕션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피아니스트 손민수가 2017년부터 시작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올해 3년 만에 마무리짓는다는고 밝혔다.

다음달 4일 발매 예정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솔로 음반 발매와 함께 소나타 전곡 연주 여정의 마지막 무대로 통영, 광주, 서울, 인천, 대구로 이어지는 총 5회의 전국투어 여정에 오른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완주를 목표로 도전한다는 것은 연주자에게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 최후의 역작이자 낭만시대의 교량적 역할을 한 세 개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 작품번호 109, 31번 A 플랫 장조 작품번호 110, 32번 C단조 작품번호 111 등이 그것이다.

손민수는 “마지막 무대라고 하지만 다시 시작을 하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하다. 끝이 없는 여정에 한걸음 더 깊이 들어선 기분”이라며 “고통을 감내하며 음악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과 신의로 승화시킨 베토벤의 정신은 제 삶의 틀을 만들고, 인간의 고귀한 이상의 기준이 돼 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손민수는 캐나다의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에 발매됐던 손민수의 바흐 음반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 최고의 음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으며,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판매 2만장을 넘긴 바 있다.

다음달 11일 통영에서 시작하는 전국투어 무대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을 거쳐 23일 대구에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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