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시가지 침수는 인재(人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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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시가지 침수는 인재(人災)다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0.08.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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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읍시가지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담양군의 안일한 태도가 원인인 명백한 인재다.

지난 8일 새벽 담양군에  444.5mm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담양읍시가지가 새벽 5시경부터 침수되기 시작했다.

이날 담양읍시가지가 침수되기 전인 새벽 4시경 한 군민은 담양읍 동정리 하천이 범람하려고 하는 긴박한 상황을 확인하고 담양군과 담양읍사무소에 전화로 신고했다.

하지만 이같은 신고 전화에도 불구하고 담양군과 읍사무소 직원들은 현장에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동정리 하천은 범람해 담양읍 일대가 침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동정리 하천 범람으로 인해 담양읍 일대는 ▲담양읍 양각교 입구 도로 침수 ▲담주리 개인택시~청원식당~5일장터 침수 ▲객사리 승일식당 앞 도로~객사리 마을회관~ 죽녹원 도로 침수 ▲지침리 버스터미널 일대 침수 ▲백동리 금강레인보우 아파트 앞 도로~마을 침수 ▲청전아파트 뒤쪽 도로 산사태 ▲향교리 금수숯불한방가든 일대 침수 ▲추성경기장 야외음악당 등이 침수 되는 등 담양읍 시가지 일대가 수마에 잠식당했다.

군민들은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전에 이미 담양댐은 만수가 돼 있어서 사전에 방류를 해야 함에도 담양댐 방류를 사전에 하지 않았고,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담양댐을 방류해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해 담양읍시가지 하수구가 모두 역류현상이 일어나 침수가 됐다며 담양군의 안일한 행정이 낳은 인재 중에 인재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담양군에 내린 강수량의 집계에 따르면 봉산면이 641.5mm 폭우가 쏟아져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담양군의 수수방관한 행정으로 인해 11일 담양읍시가지의 피해 상황 가집계에 따르면 ▲주택(370여 세대), ▲산사태(55개소) ▲농가 시설하우스(128동) ▲농경지(20ha) ▲기타 차량, 도로 등이 침수돼 가집계로 나타나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관할인 담양댐 방류 시간도 철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집중호우 전에 미리 담양댐의 수위를 조절했다면 담양읍이 침수되는 사태는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는 군민들의 주장이다.

담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일한 행정이 낳은 이번 인재는 담양군민들의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인 충격은 무엇으로도 보장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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