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북상 농어촌공사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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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북상 농어촌공사 ‘비상근무 돌입’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0.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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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책회의 통해 배수시설·취약지역 사전대비 체제 집중 점검
태풍 이동상황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전 직원 비상근무 실시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중.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중.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함에 따라 1일 나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안전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공사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의 비상 대응 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전체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앞서 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 1000㎞부근 해상에서 태풍 ‘마이삭’이 발생해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이 예상된 지난달 28일부터 재해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저수율 70%이상 저수지는 사전 방류를 실시하고 공사현장 1077곳과 배수장 942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오랜 장마와 폭우로 제방 경사면이 유실되는 등 피해를 입은 저수지와 D등급 저수지 등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저수지 물 빼기, 취약구간 방수포 덮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장마기간에 침수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배수장 56곳 중 45곳은 복구를 완료해 가동 준비 태세를 갖췄다.

배전반과 배수펌프 수리 등으로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11곳에는 수중 펌프와 대형 양수기 등을 동원해 현장에 비치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마이삭이 지난 2003년 매미와 경로가 비슷하게 예보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취약 시설에 대한 각별한 대비를 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한 응급복구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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