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마이삭’대비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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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마이삭’대비 비상 체제 돌입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09.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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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맞춰 3단계 상향대응…가용인원 총동원
오늘 자정 여수남동쪽 해상 접근…비·바람피해 예상
여수해양경찰서, 제 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대책본부 가동.
여수해양경찰서, 제 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대책본부 가동.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태풍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1일 오전 9시부터 태풍 대책본부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해경은 상 특보 상황에 맞춰 2단계 3단계로 상향 대응할 계획이다.

해경은 여수시 중앙동 여객선 터미널의 여객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출항 통제를 실시하고 약 7500척의 어선들에 대한 피항 현황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선들은 국동항 등 안전지대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해수욕장 갯바위 등 취약지에서 낚시하거나 레저객이 없도록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 지난 1일 오전 연안안전사고 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태풍 특보에 따라 ‘주의보’, ‘경보’로 격상해 혹시 모를 연안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40h㎩이며,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370㎞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태풍은 오후 9시께 서귀포 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3일 오전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자정께 전남 여수 남동쪽 해상까지 태풍이 접근하면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 동부권도 3일까지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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