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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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확대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0.09.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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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제적 대응…순천시민 50.7% 혜택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시장 허석)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 8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어린이(영아) 접종을 시작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만 12세,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임신부, 취약계층, 만 50세 이상까지 확대 시행한다.

순천시는 올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증상이 유사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체계 붕괴 등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대응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인 만 50세부터 61세까지 순천시 자체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접종 확대로 전년대비 약 8만 7000명이 증가한 14만 3000 명에 대해 무료접종하게 되며, 이에 따라 전 시민의 50.7%가 혜택을 받게 된다.

독감 예방접종 일정은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 횟수가 1회이거나 맞은 적이 없는 아동은 8일부터 ▲만 18세 이하 및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세에서 74세부터는 10월 20일부터 ▲만 62세에서 69세는 10월 27일부터 ▲추가로 확대한 만 50세에서 61세는 10월 2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유료 독감 예방접종은 만 19세~49세로 시민 1만5000명 대상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일간 접종할 예정이다.

유료접종은 혼잡 방지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근 마스크 구입 방법과 같은 ‘생년월일 기준 5부제’를 도입해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일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로 구분해 접종한다. 접종비는 1만원이며, 코로나19 상황 시 보건소 접종은 중단될 수 있으니 사전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방지 차원에서 접종기간이 세분화돼 혼선이 초래될 수 있어, 꼭 연령별 접종 시기를 확인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 접종해야 한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인 만큼 가급적 11월말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부탁드린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접종 안내는 순천시 홈페이지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보건소 예방접종실(061-749-6912, 6913)로 문의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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