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버스완전공영제 ‘벤치마킹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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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버스완전공영제 ‘벤치마킹 쇄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9.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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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개 노선·공영버스 65대 운영 ‘성공 정착’…교통 불편 획기적 개선
타 지자체서 문의 잇따라…6월 정선군 이어 11월 화성시 시행 예정

[신안=광주타임즈]신안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버스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신안군은 2007년 임자도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모든 읍면으로 확대·실시하고 있는 버스완전공영제가 당초 33개 노선, 22대에서 현재 117개 노선에 65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의 버스완전공영제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학생, 국가유공자 등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67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민의견을 반영해 노선을 결정하고,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안군의 버스공영제 성공은 지난해 전국 버스 총파업 위기 속에서도 수익·비수익 노선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여객을 운송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일 대당 운송원가가 17만9330원으로 민간 버스업체의 54% 수준 밖에 되지 않고, 요금 또한 65세 이상과 학생,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전체 이용객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 교통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신안군의 버스공영제 성공사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전화 문의와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강원도 정성군에서는 지난 6월부터 버스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경기도 화성시에서 버스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국 최초로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해 주민의 교통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대중교통 정책 성공사례들을 다른 지자체에 널리 전파해 전국으로 버스공영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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