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의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대응한다”
상태바
광주시·시의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대응한다”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09.2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패싱’ 논란 속에도 원칙적 공감대 형성 ‘화기애애’
시의회 “구간경계조정, 국회의원 등 논의 결과에 따른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시정현안과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 등 시청 간부진과 시의회 의장단이 24일 낮 광주시내 모 식당에서 첫 회동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시정현안과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 등 시청 간부진과 시의회 의장단이 24일 낮 광주시내 모 식당에서 첫 회동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 광주시와 시의회 의장단 간 첫 회동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의회 패싱’ 논란과 일부 반대론도 예상됐으나, 한 뿌리인 광주·전남의 통합이라는 대명제에 묻혀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선에서 1시간 남짓 만남은 마무리됐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이날 낮 시내 모 식당에서 시의회 김용집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과 비공식 오찬간담회를 갖고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시장이 지난 10일 행정통합을 공식 제안한 지 꼬박 2주 만이다.

이날 오찬에 시에서는 이 시장과 김종효 행정부시장, 김광휘 기획조정실장, 이남재 정무수석이, 의회에서는 김 의장과 조석호·정순애 부의장, 정무창 운영위원장,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 이정환 산업건설위원장, 김나윤 교육문화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 기대 효과와 함께 향후 필요한 절차 등을 설명한 뒤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집행부 내부적으로는 행정부시장 중심의 준비단을 구성해 실무 추진체계를 갖추고, 시의회는 물론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이해당사자인 전남도의회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간경계조정 문제에 대해 시의회 참석자들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10월3일 시장과 국회의원들 간 논의 결과에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행정통합과 경계조정 이외에도 광주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집행부 간에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