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집체극 ‘봄날’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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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집체극 ‘봄날’ 무대 올라
  • /무안=박준범 기자
  • 승인 2020.11.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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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14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서

 

[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제작된 집체극 ‘봄날’이 무대에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5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2020년 정기공연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기획·제작된 이번 공연은 1980년 5월 민주화를 열망하며 쓰러진 보통 사람들의 가장 치열했던 봄날을 역순행적 구성으로 재현한 종합극이다.

독창과 합창, 관현악을 전면으로 내세운 극음악으로 드라마적 요소와 국악 까지 결합해 웅장함을 선사한다.

작품은 5·18을 경험했던 평범했던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름 모를 망자(亡者) 아무개를 시작으로 누군가의 아빠이자 아들, 엄마, 누이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1980년 5·18이 무차별 학살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의 곡은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연출은 공연창작그룹 문화행동바람의 김재욱 대표 연출가, 김수형 작가가 극본, 김유미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이번 작품은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 현대적인 음악이 추가돼 또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석은 182석만 운영되며 사전예매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은 온라인 콘텐츠로도 제작돼 25일 오후 5시18분 전남도립국악단 유튜브,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집체극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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