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통해 떠나보는 ‘바르샤바의 가을,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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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떠나보는 ‘바르샤바의 가을, 1830’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0.11.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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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피아니스트 박진영 협연으로 ‘쇼팽’ 만나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의 GSO 11시 클래식 ‘바르샤바의 가을 1830’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오전 11시에 열리는 콘서트로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음악 작품의 스토리를 음악연주와 해설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며 올 한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과 지휘 김영언, 피아니스트 박진형, 소프라노 정수희의 연주로 ‘바르샤바의 가을 1830’을 감상할 수 있다.

GSO 11시 클래식 ‘바르샤바의 가을, 1830’은 1830년 10월 11일 바르사뱌를 떠나기 전 쇼팽의 고별연주회. 그날 쇼팽은 피아노협주곡 E단조를 연주했고 그의 연인 콘스탄챠는 로시니의 카바티나를 불렀다. 이어 폴란드 민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연주했다. 바르샤바를 떠나는 쇼팽은 절대 폴란드를 잊지 말고 어딜 가든 폴란드의 화음을 마음에 꼭 지니라는 신신당부를 받았다. 그날 이후 그는 모국 땅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서 마치 그날의 쇼팽과 콘스탄챠의 무대처럼, ‘바르샤바의 가을, 1830년’으로 음악을 통해 그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 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E단조’를 피아니스트 박진형의 협연으로 1830년의 쇼팽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고 역사 깊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016년 한국인 최초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우승 이후, 2017년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국제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2017년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과 함께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이루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콘스탄챠가 연주한 로시니의 카바티나를 소프라노 정수희가 들려준다.

오페라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수녀 안젤리카, 박쥐 등 유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정수희는 미국 신시내티 초청연주를 비롯해 보스턴, 달라스, 오클라호마, 알링턴, 휴스턴 등 미국 내 다수 도시에서 열리는 연주에 참여했으며,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Oklahoma)에 초청돼 국제무대에서 독창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만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공연 후 관객을 위해 커피와 머핀을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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