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바다숲 복원·보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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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바다숲 복원·보존 앞장
  • /신안=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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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다이 사업 추진…국내·외 디자이너 등 참여 온라인 전시
무용·그림·사운드아트·사진 등 활용 메시지 담아 대중과 공유
신안군이 바다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캠페인인 바다숲살리기 국제산다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신안군 수석미술관을 답사하고 있다.
신안군이 바다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캠페인인 바다숲살리기 국제산다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신안군 수석미술관을 답사하고 있다.

[신안=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국에서 바다 면적이 가장 넓은 신안군에서 줄어드는 바다숲을 복원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바다숲 살리기 2020년 국제 산다이’ 국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다이’는 남도 전통문화에서 섬마을이나 갯가 청춘남녀의 놀이문화를 일컫는 단어로 지역성과 상징성을 갖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각자가 만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과정을 만들어 간다는 데에 주안을 두기 위해 사업의 명칭으로 산다이가 차용됐다.

국제 산다이에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참여한다. 학계 등의 자문을 수집하고 국제 협력의 폭을 꾸준히 넓히기 위해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한다. 아직 생소한 용어인 바다숲을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놀이화하는 과정을 앞에 두기 위함이다. 

무용·그림·사운드아트·사진 등의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바다숲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작품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과 공유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출신의 김이슬(무용), 박윤삼(미술), 박철휘(콘셉트디렉팅·웹디자인), 오치근(그림책), 이권형×파제(음악), 현지예(드라마투르기)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Deborah Lynn Afuang(필리핀, 무용), Sasaki Sujin(일본, 사운드아트), Sacha Copland(뉴질랜드, 무용), Randy Richardson(캐나다, 사진)의 참여로 그 첫 관문을 연다.    

이후 온라인에서 생성된 링크를 통해 지역망과 온라인 네트워크로 확산되고 릴레이 형식으로 전파·순환될 수 있도록, ‘나만의 바다숲 브이로그 만들기(가칭)’ 유튜브 제작 패키지처럼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아이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신안군 관계자와 참여 작가들, 자문위원들의 사전 만남을 갖고 바다숲에 관한 리서치와 창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달 중에 신안의 섬으로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12월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감상과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통해 작품시연 등을 거쳐 일반참여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가적으로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지정하고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등 바다생태계 파괴 속도를 늦추기 위한 해양보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바다숲은 해조, 산호초, 켈프등으로이루어진 해저의 녹지를 말하는데, 이곳은 지구 산소의 70%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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