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피소사실 유출, 상대가 죽이겠다 협박 해와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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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피소사실 유출, 상대가 죽이겠다 협박 해와 ‘유착’”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1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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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소인과 경찰 평소 ‘호형호제’...성접대·향응” 주장 ‘충격’
고소인 “피고소인은 前남편, 사건마다 경찰이 축소·은폐·조작”
“경찰이 나를 정신병자로 몰고 무고죄로 구속 시키겠다 협박”

[광주타임즈] 김영란 기자 = 112 신고 직후 피고소인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목포경찰서 일부 경찰들과 피고소인을 유착관계로 주장하고 사실관계를 입증하겠다고나선 고소인 A씨의 말이 주목받고 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81일 오전 11시께 112를 통해 전 남편 피고소인 B씨를 차량 절도범으로 신고했다.

A씨는 그해 2월 이혼 결정으로 이미 B씨와는 호적도 정리된 상태였지만 B씨는 A씨 소유의 차량을 돌려주지 않은 상태로 연락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112에 신고가 접수된 후 1시간이 지나 B씨가 A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니년이 신고를 했다면서 니를 죽여 버릴 것이다고 협박을 했다.

A씨는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나온 파출소 직원들을 찾아가 B씨와의 전화 내용을 전달했고, 당시 파출소 직원들은 A씨에게 우리들이 B씨에게 연락을 아무리 취해도 받지 않았다연락이 됐으면 됐다고 고소인에게 전달했을 것이다고 의아해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A씨는 나중에 알아보니 전 남편은 112 신고 사실을 목포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전해 들었더라일부 경찰들이 전 남편 B씨를 비호하고 있다는 사실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와 관련 3명의 경찰에 대해 지난 20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직권남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목포경찰서 소속 윤모 경위는 A씨가 제출한 고소 3건에 대해 모두 병합처리 하겠다고 종용하며 조서의 내용을 허위로 꾸미고 바꿨다.

또한 검사도 변호사도 버린 사건이니 직권으로 무혐의 처리 하겠다A씨에게 무혐의 처리 결과를 전했다.

또 같은 소속 이모 경위와 A씨의 지난 2018년 사건을 이야기하며 A씨에게 허위고소장을 제출했다. 전과자다라고 몰아세웠다.

또 고소인 조사과정에서 윤 경위가 내용일부를 임의 수정하자 A씨가 항의했고, 윤 경위는 “***부부(피고소인) 폭행사건으로 착각 했다A씨에게 사건이 종결됐으니 귀가해도 좋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들로 A씨는 목포경찰이 자신의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며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전 남편과 관련 내가 고소한 사건들은 증언과 증거가 넘치도록 확실해 정확한 조사를 수차례에 걸쳐 호소했으나 경찰들은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갔고 무고죄로 구속 시키겠다고 겁박하기 바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고소인 조사가 있었던 당일 같은 소속 경찰 2명이 조사실로 직접 찾아 와 자신의 조사가 끝날 때 까지 지켜보고 있었던 사실도 전했다.

A씨는 전 남편(피고소인)과 살던 20년 동안 유흥업소를 운영했으며, 전 남편은 그동안 경찰 수십명에게 주기적으로 향응과 성접대를 했다그들은 평소 형님동생처럼 지냈다폭로했다.

A씨는 수 년 전의 사건을 예로 들며 전 남편이 윤락행위 방지법으로 긴급 구속된 일이 있었을 때도 현재 무안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가 저를 찾아와 자신은 공무원이니 남편과 있었던 일을 감추어 달라고 애원한 적도 있었다며 피고소인과 다수의 경찰이 유착관계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A씨는 해당 경찰의 부탁으로 검찰조사에서 전 남편과 김 경위에 대해 자장면 한 그릇 먹는 사이일 뿐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고 진술 해줬다고 전했다.

이처럼 A씨의 주장은, 목포경찰서 소속 일부 경찰들이 A씨의 고소 건을 제대로 조사 해 주지 않은 이유가 피고소인(A씨의 전남편)과 이들이 은밀히 연결돼 있어 경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A씨의 사건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윤모 경위는 고소인이 국민신문고와 일부 언론에 이 같은 주장들을 제보한 것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하지만 사실이 아니며 또 목포지청에서 수사 지휘한 사건인데 고소인에게 그런 말들을 함부로 할 수 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모 경위 또한 “A씨의 전 남편과 긴급구속 된 사건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윤락행위와 저와 관련됐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어떤 물증이 있는지는 몰라도 사실관계 확인을 정확히 하고 기사화하길 바란다A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A씨가 자신의 전 남편 B씨와 유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경찰은 총 23명에 이른다.

또한 A씨는 수십년 동안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전 남편이 종업원들을 시켜 이들 일부에게 성상납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구체적 물증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 기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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