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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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개소
  • /신안=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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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3㎡ 면적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 등 갖춰
시설농업 운영 경험·기술 지도…현재 5명 참여
신안군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창업을 위해 시설농업 운영을 경험하고 기술을 지도받을 수 있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이 팔금면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창업을 위해 시설농업 운영을 경험하고 기술을 지도받을 수 있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이 팔금면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안군 제공

[신안=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신안군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창업을 위해 시설농업 운영을 경험하고 기술을 지도받을 수 있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이 팔금면에 문을 열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임대농장은 전체 6443㎡의 면적에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 1동과 내재해형 하우스 3동을 갖추고 있다. 만 20세에서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임차인을 모집, 현재 5명의 청년농업인과 3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농장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실습농장을 임대해 주고, 시설농업 운영경험 및 영농기술 등 영농 창업 전반에 대한 기술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창업 후 실패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및 임대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도비와 군비 등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했다.

특히 3230㎡ 규모로 조성된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은 땅바닥에서 용마루까지의 높이가 11.5m의 건물 4층 높이로 사계절 작물 생산이 가능한 혁신적 시설이다.

식물의 적정 생육 온도를 조절해 고온 피해를 줄이면서 여름철 재배가 힘들었던 작물도 가능하다.

시설 내부의 공기순환이 원활한 커다란 내부 용적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은박지 형태의 차광망과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팬, 안개 분사 시스템 등 각종 온도 저감 장치를 활용해 시설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같은 시설 덕분에 임대농장에서는 5명의 청년농업인이 지난 9월 4만3000주의 딸기묘를 식재해 재배 중에 있으며, 이달 초순부터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하우스 딸기의 경우 우리나라는 겨울 재배가 보편화 되면서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로 인식됐다.

일부 여름 딸기는 품질이 겨울철에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었으나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의 경우 시설 내 환경 조절로 연중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하다.

박우량 군수는 “개소식을 계기로 기존의 생산 위주의 관행적 농업에서 탈피해 생산·유통·가공·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원예작물 단지를 조성해 딸기뿐만 아니라 바나나, 커피, 망고를 신안군의 새로운 특산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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