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극복 ‘구례 오이·애호박’ 수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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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극복 ‘구례 오이·애호박’ 수확 박차
  • /구례=황종성 기자
  • 승인 2020.12.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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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수확…코로나 여파 가격 낮아 생산농가 타격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례 한 오이 농업인이 4개월여 만에 수확을 시작해 기뻐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례 한 오이 농업인이 4개월여 만에 수확을 시작해 기뻐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례 오이·애호박 농업인들이 4개월여 만에 수확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구례읍 양정지구와 마산면 냉천, 사도, 광평지구의 12ha의 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농업인들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실이 이번 수확으로 이어지면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82농가 23.6ha의 시설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81농가 31.5ha의 하우스에서 애호박을 재배중이다.

작년에는 오이 3700t을 생산해 80억 원, 애호박은 4177t을 생산해 90억 원의 소득 올렸다.      

구례 오이는 도매가 10kg에 1만7000원, 애호박은 8kg에 2만3000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울 가락 공판장에 출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등 대형 소비처의 판매 감소로 예년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돼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구례오이는 기름진 구례들판 토양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재배된다. 밤낮의 온도차가 높고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산야초를 이용해 타 지역의 오이보다 탁월한 식감을 자랑한다.

구례 오이와 애호박은 11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내년 6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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