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게양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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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게양대 유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1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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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前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정부 각 기관이나 학교, 기업체에는 국기 게양대가 있으며 거기에는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와 경제를 상징하는 새마을기가 게양되어 있고 사회단체를 상징하는 기를 게양하고 있으며,  전국 각 시·도 관청과 기업체의 국기 게양대에는 이러한 세 종류의 기가 게양되어 있다.

그런데 광주광역시는 201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촛불시위가 한창인 2월에 광주광역시청(시장 윤장혁)이 운동권의 강요에 못 이겨 국기 게양대에서 경제기인 새마을운동 기를 내렸다. 그리고  2월 2일 저녁 9시 방송에. 시민운동단체가 광주광역시 5개 구청에 ‘새마을 운동기 내려라, 안 내리면 강제로 내린다’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뉴스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5개 구청과 동사무소까지 새마을운동 기를 내렸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구속되어 형을 받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3년이 되었지만, 광주광역시의 국기 게양대에는 경제기가 게양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외부의 압력 때문에 게양하지 못하는 것인지, 게양할만한 경제기가 없어서인지 알 수 없다.

지방자치는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자율과 자치를 앞세우고 의회가 있으며 의회에서는 자치행정을 위해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의회와 구의회는 국기 게양대의 실태를 알고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국가가 성립하려면 국토와 국민과 주권이 있어야 하며 국가가 성립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있으며 이를 상징하는 기를 국기 게양대를 만들어 게양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경제특구를 만들고 시민 경제를 위한다면 먼저 경제를 생각해야 하며 그에 따른 경제를 상징하는 경제기를 만들어 국기 게양대에 게양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에 대한 대책이 없이 또 한해를 넘기게 된다. 이래도 되는가? 이용섭 광주광역 시장은 국기 게양대에 경제기를 3년 동안 게양하지 못하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라는 잘 살기 운동을 상징하는 새마을운동 기는 한국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자료의 기이며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전남 고흥) 전남에서는 관공서 학교 마을 회관 기업체에서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같이 게양하고 있다. 전국 각 시․도 에서도 새마을 운동기를 경제를 상징하는 기로 선택해 게양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이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되면서 내무부는 부령으로 새마을 운동기는 자율적으로 게양하라는 행정명령을 지시했고 그에 따라 새마을운동 기를 자율적으로 게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기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전국 각 시․도 행정관서 학교 기업체의 국기 게양대에는 새마을운동 기를 경제기로 선택해 자율적으로 게양 하고 있다.

우리가 역사 교육에서 한국의 경제부흥 교육을 하는 데 새마을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다. 역사교육에서 새마을운동 정신을 본받게 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잘사는 덴마크는 조상들의 개척정신을 일깨우려고 국기 게양대에 덴마크 국기와 개척기가 게양되어 있는데 광주광역시는 새마을운동보다 더 좋은 경제 개발 운동을 하겠다는 것인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운동기는 조상들이 이룩한 근세사의 보람된 정신혁명 유물이다. 광주광역시장은 새마을 운동기보다 더 좋은 경제기를 고안해 새해부터 게양하게 하든지, 그렇지 못한다면 타 시․도처럼 서랍 속에 넣어둔 새마을운동 기를 다시 꺼내 새해부터 국기 게양대에 게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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